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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생활/오늘 인상적이었던 일

호텔 아르바이트와 정직원 제의


사진은 정직원 제의를 받으면서 만들어주신 명찰이다.

그동안 글을 많이 못 썼는데 너무 잘살아서 못쓴 것이다.
호텔 아르바이트에서 정직원 제의를 받았다. 아직
본업으로 돌아가기에 마음에 부담이 커서 아르바이트를
몇개월 더 할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제안까지 받으니 기뻤다.

그 기쁨은 어딘가에 소속되는 안정감에서 오는 기쁨이다. 어디선가 나를 원한다... 그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가
근무 환경이 열악해도 내가 좋아하고 편안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.

나는 늘 내 본업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제안에 응하지는 못했다. 같이 일하는 직원 말로는 오는 아르바이트 생들한테 항상 정직원 제의를 한다지만, 팀장님이 언니가 맘에 정말 드시는 것 같다고, 정직원해요 언니~이런다. 부모님께서도 반가워하시며 기뻐하셨다.

이 호텔에서 하는 일이 나는 마음이 편하다. 포크며 나이프며 어지러진 것들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그 과정에 마음까지 정결해지는 것 같아서다.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힘들때가 있지만 따뜻한 사람들이고,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서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좋다.

조금 더 사랑받으면, 조금 더 쉬면 이제 더 어려운 일들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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